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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역 앞에서 만나요 인생역전 광화문 7번 출구 앞에서 만나요. 광화문역은 경복궁의 남쪽 문 광화문에서 제일 가까운 전철역이다. 광화문 광장은 요즘 새롭게 단장하고 있어서 정신없이 어지럽고 불편하기 짝이 없다. 그래도 한편으론 새로운 광장이 은근 기대되기도 한다. 광화문 광장 수많은 히스토리가 있었다. 그 역사를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역은 혈관처럼 뻗어서 여기저기로 인생들을 실어 나르고 가지가지 것들을 공급한다. 광화문 역전에서 역전하고 싶다. 인생역전 어떻게? 역전하지!!!!
네잎 클로버가 이렇게 많아 *찾기 쉽다~~ 네 잎 클로버 찾기 일단 마음을 정한다. 네잎 클로버는 행운이다. 행운은 꼭 있다. 내 보물을 주인이 숨겨놨으니까 그것을 찾으러 가는 것이다. 그 정도 마음을 먹는다. 그리고는 몇 장소를 골고루 물색한다. 한 자리에 웅크리거나 자리를 잡고 편안히 응시할 준비를 하고 앉는다. 그리고 잎의 개수를 세어본다. 세 개면 통과, 다음 잎 그렇게 하나하나 빠른 속도로 훑어본다. 그 무더기에 없으면 다음 무더기로 가면 된다. 다음 무더기에서도 그 동작을 되풀이한다. 없으면 통과하고 다음 무더기로 가면 된다. 자세히 보고 있으면 세 잎의 무리 중 한 개가 더 있는 클로버가 보인다. 드디어 찾은 것이다. 행운을 찾았다. 그러면 거기서 만족하지 말고 그 옆에 보면 또 있을 수 있다. 무리 지어 있는 경우가 있다. 아니면 ..
일상의 회복은 언제 광화문 광장은 공사 중 코로나는 아직도 유행 중 오늘도 날씨는 습하고 음울한 중 나는 책상에서 커피 중 일상은 지금 제자리로 오는 중일까 일상이 그립다. 일상은 아주 귀하지는 않은 것 그렇지만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것. 일상이 필요하다. 마스크가 별로 필요하지 않은 날 그래서 숨을 쉬기 좋은 그때가 그리운 것.
네 잎 클로버 행운을 가져가요 네 잎 클로버 어제 단톡방에 네 잎 클로버 사진이 한 장 올라왔다. 무려 5개나 찾았다고 좋아서 사진을 찍어 올린 것이다. 와~ 좋다. 사진만 봐도 기분이 좋았다. 더구나 그 분은 나눠주기를 잘하는 분이라서 그 행운이 내 것이라도 되는 것처럼 기뻤다. 오늘 아침 일찍 산책을 하면서, 혹 내게도 행운이? 바닥을 잠깐 쳐다보다가 결국 행운을 찾았다. 지나가는 할머니들이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신다. 나도 나눠주기를 즐겨하니 이 행운을 나누고 싶다. 행운을 가져 가요.
비가 촉촉히 내린 공원을 걷는다. 비가 촉촉이 내린 공원을 걷는다. 아름드리 나무는 푸른 잎을 너울거리고 비둘기는 던져주는 과자 부스러기를 쪼아 먹고 호숫가를 산책하는 모녀의 걸음은 다정하고 하늘은 맑다. 촉촉이 내린 비를 맞은 공원은 오늘도 조용히 찾아오는 이들과 호흡하고 지친 가슴을 품어주며 다정한 어미숲이 되어본다.
주식과 주식 사이 주식과 주식 사이 안녕?너는 주식이 뭐야?나야 평생 삼전이지. 카카오도 몇 개 있어.그리고 00000도 따르릉?잘 지내? 넌 주식이 뭐야?뭐긴 가족이지!에그, 먹고살기 힘들어도. 너의 주식이 뭐야?왜, 나야 뭐 밥 아니면 빵이잖아. 음..나는 금, 코인, 주식주요 먹거리 main food밥이냐 빵이냐는 이미 지난 시대가 되었다. 나의 주식은 뭘까?나의 몸,나의 생각,나의 공간일까!!!
굿 모닝 아침이다. 어젯밤의 소란도 저만치 가고 전혀 다른 날이 왔다. 어제의 지루함도 안녕 오늘은 신선하다. 바로 지금 새로운 시간은 리셋되었다. 아침은 시작이다. 또 다른 우주의
비온뒤 비 온 뒤 오늘 아침에도 일찍 나왔다. 밀치고 북적이는 데 지쳐서 조금 일찍 나오다 보니 부지런해졌다. 한 정거장 먼저 내려서 걷다 보니 어느새 공원이다. 새벽까지 내린 비가 마르지 않은 공원에는 축축함과 촉촉함이 차가움과 달콤한 초코 가득한 엄마는 외계인처럼 어린 가지마다 곧 피어날 봉오리마다 맺혀있었다. 맑고 깨끗하다. 눈으로 맛보고 코로 보았다. 공작단풍의 의젓한 자태 꽃잎을 정리하는 벚나무 초록으로 화살을 숨기는 나무 물방울 입은 영산홍 비 온 뒤의 아침이다.
4월이 좋으니 어느 시인은 4월이 잔인하다고 그랬다. 4월이 정말 잔인해서 그렇게 노래한 것은 아니리라. 살다 보니 12달은 나름 다 개성이 있고 살만한 달들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4월이 왔다. 2021년의 4월은 참 매력적인 달로 느껴져 온다. 매력이 넘쳐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올해는 4월에게 무척 사랑한다고 좋다고 말하고 싶다. 4월의 노래 너무 차가워서 마음까지 얼어붙고 말지만 1월을 사랑하고 봄을 기다림이 길고 지루하게 만들어도 2월을 사랑하고 그 쌀쌀함이 아직도 차갑게 긴장시킬지라도 3월을 사랑하고 언제부터인가 4월을 애정하기 시작했다. 나는 4월이 좋다 어리고 부드러운 새싹은 이미 성숙해버리지만 푸름이 짙어가는 5월이 좋고 슬슬 더워지기 시작하지만 6월도 좋고 땀이 축축 끈적이지만 열정의 7월도 좋고 에어컨..
고구마 고구마 현관에 놓아둔 박스에서 보라색 순이 뽀족 올라왔다. 고구마가 싹을 틔웠구나!! 흰 대접에 물을 부어 자리를 마련했다. 이삼일이 지나니 쑤욱 자랐다. 와.. 빠르네 신기하네. 보랏빛 새싹은 넓직한 잎으로 퍼졌다. 갑자기 봄이 한 걸음 다가온 것 같다. 곧, 봄이 오겠다. 요 며칠 코로나 수치는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이 봄엔 코로나 없이 살 수 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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