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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고 싶은 곳

영천시장 도깨비 손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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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국물이 일품
-도깨비손칼국수-

영천시장에는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가게가 많다.

그중 한 곳이 ‘도깨비손칼국수’다.

평일에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고,

일요일에는 좀 더 긴 줄이 선다. 그 비결이 무엇일까?

칼국수 한 그릇 2,500원!

주방에서 직접 방망이로 밀어 뽑아낸 칼국수가

한 그릇에 2,500원인데 맛도 좋다고 소문이 난 곳이다.

좁지 않은 매장인데 자리가 없다.

주방 안에서 젊은 사장님이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매장 안을 내다보고 있다.

인터넷에 한 번도 올린 적 없는데

먹고 간 손님들이 리뷰를 잘 써줘서 이렇게 유명해졌다고 한다.

30대 젊은 박사장의 전공은 스포츠였다.

웨이크보드, 수상스키 종류를 타기도 했다.

어느 날 친구가 식당을 한다며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면 종류는 원래 좋아하고 음식은 안 가리고 먹는 체질이라서 부담 없이 도와줬는데,

그게 시작이 되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니까 늘 재미가 있다.

젊은 사람이 운영하는 거 맛있게 먹고 간다고 말할 때 기분이 되게 좋아진다.

칼국수 육수는 멸치와 무만으로 깊은 맛을 우려낸다.

여기에 양파와 호박으로 감칠맛을 낸다.

칼국수 반죽을 밀어서 손으로 써는데, 처음에는 힘으로 해서 팔목이 시큰거리곤 했는데

지금은 요령이 생겨서 아무렇지도 않다.

박 사장은 도깨비손칼국수가 맛있는 이유는

첫째는 국물 맛이요. 손으로 면을 직접 빼서 바로 끓이는 것이라고 한다.

성품이 낙천적이기도 하고 손님이 끊이지 않으니 재미있다.

다만 쉬는 시간 없이 일하는 게 힘들다고 한다.

손님이 끊임없이 들어오기 때문에 휴식 시간 없이 영업한다.

처음에 칼국수 가격을 정할 때 고민을 많이 했다.

두 그릇 팔 것을 세 그릇 팔아서 남기자는 마음으로 2,500원으로 정했다.

칼국수 맛에다 싼 가격이 도깨비 손칼국수의 영업 비결이다.

칼국수를 먹으면서 만두를 덤으로 주문하는 것은 기본이 된 것 같다.

도깨비 손칼국수 사장님의 처음 바람대로 박리다매가 이루어졌다.

식당 이름이 왜 도깨비일까?

도깨비처럼 정신없이 잘되라고 그랬다는데,

이름값을 톡톡히 하게 되었다

-도깨비손칼국수 지금처럼
계속 잘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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