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 꽈배기
왜 꼰대라고 했을까?
몇 번을 먹어봐도 그 맛이 변함이 없는데
그 꼰대정신인가?
다음번에는 주인장에게 꼭 물어보자.
이 집은 상당히 유명한 집이다.
당연히 주문을 하고 기다리지 않고는 먹을 수 없다.
가끔 기다리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는 횡재를 하기도 하지만
유진상가에서 홍제천을 따라 걸어가면
넉넉히 10분이면 도착한다.
홍성교회를 보고 올라가면 보인다.
이집 것은 다 맛있다고 하면 주인장 같으니
한 개만 고르라면
나는 당근 치즈 도넛이다.. 일명 치즈알.
치즈가 가득 들어있는 알이 한 개에 천원.
와~~ 맛있다.
첨에는 너무 뜨거워 델 뻔했지만 이젠 요령이 생겨 잘 먹을 수 있다.
요령이야 뭐.. 식혀서 먹으면 되는 법..ㅋㅋ
치즈알.
뜨거운 치즈가 쭉 늘어나고
정말 맛있다.
건너편에 있었던
그 유명한 연돈도 이 맛과 비슷했을까?
맛을 비교해볼 수 없어서 아쉽기만 하다.
(아 연돈은 고기맛이지...)
꽈배기 2개와 치즈알 한 개를 먹으면 간식으로 적당하다.
핫도그, 공룡알, 팥도너츠를 더 먹는다면
그거야
그 이후는 다른 걸 일절 안 먹으면 된다.
버스를 타고 오려면
간호대학교 정거장에서 내려서
길을 건너면 문화문고가 있고
그 골목으로 들어가면
골목이 아담하고 예쁘다.
뻥튀기 공작소, 이상미통밀빵, 꽃집아가씨
그 골목으로 100미터 정도 더 들어가면 홍성교회가 나온다.
그 앞에
포방터 시장으로 가는 다리가 있고
다리 바로 앞에 홍성교회가 있고 그 앞에 꼰대 꽈배기가 있다.
그리고 그 옆집은 유명한 커피 볶는 김여사가 있다.
맛있는 게 너무 많은 이곳
그러니 살이...
치즈알 너는 살이 안 찌지
내가 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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