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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고 싶은 곳

중랑캠프장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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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캠핑장에서 쉬면 좋겠다.

 

3호선 옥수역에서 경의 중앙선을 타고

8개 역

응봉, 왕십리, 청량리, 회기, 중랑, 상봉, 망우 다음 역

양원역에서 내리면 바로 중랑캠핑장이 붙어 있다.

 

서울시 안에도

자연은 아주 가까이에 있었다.

 

이곳에선 낯설은 새소리가 들린다.

신비한 소리로

서로 음정을 조절하며

새 밴드를 만들어 열창한다.

 

어제 그 자리에

그 까치가

어제처럼 날지도 않고 종종종 걸어 다닌다.

이쯤이면 까치와 인간의 동행이다.

 

중랑숲에는 참나무가 많다.

잎 모양이 조금씩 다르고

잎 크기도 다양한 참나무들이

섞여 있다.

나무의 이름들이 궁금하다.

상수리? 도토리? 갈참? 떡갈?

 

참나무는

이름도 진실하다.

다른 나무들은 그만 못할 것이다.

 

참나무들 사이를

어제도 오늘도 걸었더니

내 몸에도 참한 향기가 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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