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본명은 원록, 안동 출생
의열단에 가입해서 활동했고 장진홍 사건에 연루되어 옥고를 치렀을 때
수인번호가 264였다.
루쉰과도 교제했다.
베이징 감옥에서 옥사했고 그가 죽고 1년 후 해방되었다.
독립과 항일에 대한 의지를
상징과 은유를 통해 표현한 저항시로 나타냈다.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 광야 )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절정)
청포도(靑葡萄)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반응형
'멋진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지용이 살아있다. 세종문화회관 앞에 (2) | 2021.03.22 |
---|---|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신석정 (0) | 2021.03.18 |
김춘수 꽃/ 나는 어떤 꽃 (0) | 2021.03.15 |
산유화 김소월 (0) | 2021.03.13 |
너를 위하여 김남조 (0) | 2021.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