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님댁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계란 두 판과 딸기 한 박스를 들고 오늘은 cs이모님 댁에 다녀왔다. 젤 큰 계란 두 판을 사고 맛 좋은 딸기 네 팩이 들어있는 상자를 하나 들고 청라지구를 향해 달려갔다. 방화대교를 지나 가는 길에 저녁노을이 무척 예뻤다. 늘 한결 같으신 어르신 항상 그 자리에서 내 어머니 같이 팔을 벌리고 서 계신 분 댁까지 들어가기 꺼려지는 시기여서 아파트 1층으로 나오시게 부탁을 드렸다. 오랜만에 얼굴을 뵈니 그동안 확쪄 계셨다. 크크 여전히 피부는 곱고 꾸밈없이 따뜻하신 표정과 말씀 그냥 가는 법이 어디 있냐고 한사코 집으로 들어가자고 전복죽이 있으니 먹고 가라고 서운해하시더니 주머니에 챙겨 온 봉투를 꼬깃꼬깃 찔러주신다. 절대 안 받겠다고 손사래를 쳤지만 절대 주고자 하는 이에게는 이길 수 없는 법 별수 없이 받고서 인사를 하고 돌아왔다. 어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