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달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칸트를 생각하며 칸트를 묵상한다. 그의 순수이성비판이나 실천이성비판이나 이런 고고하고 난해한 철학서를 묵상하는 것은 아니다. 1724에 태어나 80세를 살다간 어느 인생을 돌아보고 싶다. 임마누엘 칸트, 쾨니히스베르크, 가정교사, 옷 바꿔 입은 친구, 사강사 아버지는 말안장을 만드는 장인이었다. 지극히 가난한 집의 아들로 태어나 김나지움에 어렵게 입학하고 대학에 들어가고 대학교수가 되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는다. ‘칸트는 시간’이라는 등식이 생각난다. 칸트는 시간을 칼같이 지켰다. 1분 남았으니 수업을 마치자고 하면 앉으라고 하면서 정확히 50초 후에 마치겠다고 하기도 하고 오후 3:30이 되면 여지없이 운동을 하러 나가기도 해서 칸트가 나오면 동네 사람들이 시간을 예측할 정도였다고 한다. 이러한 시간의 달인 칸트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