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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가고 있다. 지금
그리인
2021. 3. 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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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가고 있다. 현재, 바로 지금
3월은
마지못해 들어가는 칸막이 독서실처럼
눈을 지그시 감고 맞아야 하는
주삿바늘처럼 시작되었다.
그래도 맞아야지
일단 들어가면 공부하는 거지 뭐
그렇게 시작한 3월이 벌써 3분의 2가 지나가고 있는 무렵이다
이렇게 내 2021의 페이지는 써지고 있나 보다.
우린 늘 현재를 살고 있다.
매번 과거를 수다스럽고 리얼하게 말하고
다음엔 될거야 하고 내일의 꿈에 부풀지만
결국 현재만 살고 있는 것 아닌가? 바로 지금을
지난 과거를 되돌아보면
끝없는 후회와 더불어
수많은 감사가 밀려져 온다..
그러고 내일을 미리 생각해보면
요새는
별거 없을 걸로...
엄청난 희망은 버린 지 좀 된 듯하다.
나는 지금 현재를 살고 있다
너무 현재에 집중하고 있나? 너무 지나친 현재형인가?
흠
가끔은 돌아보자 어제를
그리고 내일을 꿈꿔보자 보랏빛으로
꿈꾸면 뭐라도 하게 되곤 하지..
그래서 이번엔
4월을 그려볼 예정이다.
April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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