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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을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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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많은 것의 변화를 가져오고
새로움이 시작된다.
그래서 독립이나 해방이나 이런 것들
다른 좋은 곳으로 바뀌는 것을 가을이라고 하지 않고 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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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도 나의 봄을 맞이하고 있다.
여태 겨울이었다.


내 얼음장 아래에서 겨울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가끔 얼음 위로 고개를 내밀고 
아직 아니네. 
다시 들어가고
언제쯤? 다시 들어가고
들고 나기를 반복하다.

결국
나의 봄이 왔다.
얼음장 밑에서
희망을 수없이 꿈꾸고
열정의 액션을  
꿈틀했다.

그때
하늘에서 
한 방울 두 방울 
뚝뚝 
비가 떨어졌다. 

얼음이 보이지 않았다.
봄이 왔구나
나가자.
아직 눈은 녹지 않고 있었다

내 마을에 
얼음장이 녹아 없어져 있었다. 

내 마을에

그렇게

2021의 봄이 찾아오더니

이제 또 무르익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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