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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역은 3년 전 돌아가신 내 어머니가 꽤 머무르셨던 곳이다.
어머니와 같이 거닐었던 홍제천
어머니와 같이 갔던 맛집들....
오서방 들깨나드리
그집에서 먹는 쑥수제비는 일품이다.
두 종류의 빈대떡을 맛보고
아!!! 맛있어,
맛있는 수제비를 한입 한입 먹다보면
벌써 배가불러와 더 넣을 공간이 없어진다
수제비를 남기게 되면
어머니는
" 다 묵어불고 잡은디" 하시며 남기시는 것을 아쉬워하셨다.
어머니와 같이 천천히 걸으면서
하천가를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홍제역이 나온다.
홍제역! 3호선
독립문 지나 무악재를 스치면 나오는 역이다.
4개의 출구가 있어서
유동인구가 작은 역일 것 같지만 정작 나와보면 북적이는 사람들 속에 떠밀려 갈길을 못갈 수도 있다.
평균 연령이 비교적 높은 세대의 사람들이
오가는 좀 오래된 도시의 느낌이 난다.
1번이나 2번 출구로 나오면
길가에 노점상들이 과일이며 채소며 꽃이며
쌓아놓고 손님을 끌고있다.
언제 봐도 지루하지 않은 홍제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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