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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사랑

어 다르고 아 다르다 어이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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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려야지.

마음을 잡고 살자.

생각을 잘하자.

정신, 마음, 생각 비슷한 부류의 단어들이다.

보이지 않는 뇌의 활동들을 추상적으로 나타낸 단어이다.

 

서로 교체되어 사용되어도 별 차이가 없을 때도 있고

교체 사용되었을 때는 미세한 차이로 그 어감 전달이 제대로 안 되기도 한다.

말은 정말 중요하다.

어떻게 말하느냐로 운명이 좌우된다고 해도 과하지 않을 정도다.

 

어 다르고 아 다르다는 속담이 있다. 굳이 한자로 옮긴다면

於異阿異 (어이아이)이다.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는가에 따라 상대가 받아들이는 기분이 다를 수 있다는 의미로 항상 말을 조심해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於'와 '阿'는 의미로 사용된 것이 아니라 음(音)만 빌려 사용한 것임.

異(이) 다르다.(요즘은 한자 사용이 별 필요가 없어서 다 잊어버릴 지경임)

 

이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언어의 사용은 어마어마한 가치가 있다.

문자언어의 사용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역사의 시작이었다.

컴퓨터 언어의 사용은 또한 역사를 폭발적으로 전환시켰다.

 

만약에

우리가 식물과 언어가 통한다면!

동물과!

외계인과!

신과 언어가!

소통된다면...

번역기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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