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단풍

무궁화.. 단풍

 

무궁화의 잎이 나오기 시작한다.

어린잎이 예쁘게 나오고 있는

잎사귀 뒷면은

시커멓게 진딧물이 잔뜩 붙어있다.

 

 

가히 예쁜 모습은 아니다.

잎의 앞면에는 간밤에 비라도 내린 것처럼

촉촉하고 반짝이는 얼룩이 보인다.

 

그러다가

 

다른 나무들이 여리고 부드러운 새싹을 자랑할 때

조금 늦게 싹을 틔우고 너울거리는

나무가 눈에 들어왔다.

단풍나무였다.

 

어?

 

익숙한 광경이 보인다.

잎사귀 겉면은 물기가 덜 마른 듯하고

끈적임이 느껴지고

뒷면은 여지없이 진딧물이 붙어있다.

 

 

두 나무가

닮았네!!!

 

진딧물이 아주 좋아하네.

달콤한 수액을 뿜어내나!!

 

그래서

단풍나무에 메이플시럽이요

무궁화나무의 약용..

히비스커스인가